강아지는 코 핥는 행동을 자주 하게 됩니다.
대부분 코를 촉촉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알고 계실텐데요. 오늘은 강아지의 코 상태로 보는 건강 신호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강아지 코가 촉촉하고 차가운 이유
보통 코가 촉촉하고 차가울 경우 건강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땀샘이 발바닥에만 있어 온도 조절을 하기 위해 코에서 수분을 배출합니다. 이 때문에 코가 촉촉한 것은 정상적인 현상으로 건강하고 체온 조절이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럼 건조한 코는 문제일까?
강아지가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던 시간에는 일시적으로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날씨가 매우 건조하거나 실내 난방이 강한 경우에도 코가 건조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일시적인 상태에서는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고, 다시 촉촉해지는 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코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장기적으로 코가 건조하고 뜨거운 상태가 지속되면, 이는 탈수, 열사병, 또는 감염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갈라지거나, 거칠어진다면 강아지의 면역 상태가 저하되었거나 영양 부족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딱딱해지는 경우는 건조증이나 심한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색이 변하면서 갈라지는 경우에는 피부 문제가 있거나 알러지 반응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런 증상이 다양하게 표출될 경우, 또 외관이 급격하게 변할 경우에는 꼭 동물 병원으로 내원해주셔야 합니다.
또 코가 촉촉한것과 콧물이 주루룩 흐르는것은 완전히 다른 증상입니다.
촉촉한 코가 아닌 콧물이 흐른다면 주의 깊게 관찰해보셔야 하고, 만약 노란 콧물이 흐른다면 99.9% 감기가 확실하니 병원에 방문해주셔야 합니다.
(아직 노란 콧물은 보지 못했는데, 사람과 다를바 없는 감기 증상이네요 ^_)
그래서 강아지들은 코를 자주 핥는다?
그렇습니다. 강아지들은 꾸준하게 몸을 지켜내고 있는데요.
강아지는 코가 마른 상태에서는 냄새를 잘 맡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코를 촉촉하게 만들어서 냄새가 코에 달라붙게 만드는 행동을 합니다. 왜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을 때 다가와서 낼름 거리는 행동을 하는데 이는 코를 촉촉하게 하는 행동입니다.
"내 코 촉촉하게 했어! 맛있는 냄새 좋아! 나도 먹고싶어!"라고요.
또 불안함을 느낄때에도 코를 핥습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보여주는 행동이고 하고요.
몸이 아플때에도 코를 핥습니다.
[코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과 같이 미열, 탈수, 알러지 반응등이 나타나면 이 행동을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님들은 꾸준한 관심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번외로,
강아지는 코가 갈라져있죠.
이는 들숨과 날숨을 동시에 하기 위해 갈라져 있는 형태입니다.
콧구멍으로 들숨, 갈라진 부분으로 날숨을 쉬어서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또 냄새와 공기를 분리하기 위한 모습으로 보여지는데요.
냄새 분자만 남기고 갈라진 옆 부분으로 공기만 나가기때문에 콧 속에는 냄새 분자만 남기게 됩니다.
그래서 냄새를 잘 맡을 수 있답니다 :)
오늘은 강아지의 코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더불어 오래 살아갈 수 있도록 강아지와 보호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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